산업과 브랜드
기업 브랜드북 제작: 기록과 전문 지식을 편집하는 일
기업 브랜드북 제작의 전문성은 서로 다른 자료를 읽을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데 있습니다. 성주그룹의 인터뷰와 비전, 유니타스브랜드의 전문 지식, 현대자동차 트렌드 리포트의 정보 구성을 통해 편집과 디자인의 역할을 살펴봅니다.

기업의 역사를 남기는 브랜드북, 브랜드 개념을 설명하는 매거진, 조사 내용을 공유하는 트렌드 리포트는 모두 책으로 만들 수 있지만 편집의 문제는 다릅니다. 성주그룹에서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조율했고, UNITAS BRAND에서는 전문 개념을 시각적으로 풀었으며, 현대자동차에서는 조사와 분석을 읽을 수 있는 리포트로 구성했습니다. 세 작업을 통해 기업 출판을 의뢰할 때 구분해야 할 역할을 살펴봅니다.
성주그룹: 인터뷰를 모으는 일에서 한 권의 방향으로
성주그룹 브랜드북 작업에서는 대표 인터뷰로 기업의 역사를 확인하고, 내부 구성원 인터뷰와 비전 워크숍으로 여러 관점을 모았습니다. 콘셉트 개발과 콘텐츠 조율, 에디토리얼 디자인 및 전체 디자인 관리가 작업 범위에 포함됐습니다.
기업 출판을 준비할 때 이처럼 자료를 확보하는 일과 원고를 하나의 방향으로 조율하는 일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사건도 화자에 따라 강조점이 다를 수 있으므로, 무엇을 사실로 확인하고 어떤 관점을 독자에게 전달할지 정해야 합니다. 책의 목적에 맞는 내용의 우선순위가 있어야 디자인의 위계도 정할 수 있습니다.
ARCHETYPOS PROJECT
MCM · 성주그룹

성주그룹 브랜드북. 인터뷰와 비전 워크숍, 콘텐츠 조율을 한 권의 방향으로 연결한 작업입니다.
프로젝트 전체 보기UNITAS BRAND: 전문 개념을 어떻게 보이게 할 것인가
UNITAS BRAND에서는 매거진 전체의 디자인 콘셉트와 아트디렉션, 일러스트레이션을 연결해 브랜드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해석했습니다. 여러 호의 표지와 내지를 보면 각 주제의 차이를 표현하면서도 시리즈로 읽히는 관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문 내용을 다루는 편집에서는 이미지가 단순한 휴식 공간인지, 개념을 설명하는 장치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주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도식, 내용을 해석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사례를 보여주는 사진은 역할이 다릅니다. 원고 옆에 이미지를 배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글과 이미지가 각각 무엇을 전달할지 정하는 일입니다.
ARCHETYPOS PROJECT
UNITAS BRAND

UNITAS BRAND 매거진. 주제별 아트디렉션과 일러스트레이션, 여러 호에 걸친 편집 디자인을 상세 스토리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전체 보기현대자동차: 조사 내용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리포트로
현대자동차 글로벌 트렌드 리포트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관련한 조사·분석을 책으로 구성한 작업입니다. 자율주행, 전기차, 커넥티드 카 등의 주제를 다룬 당시의 자료를 정보의 흐름과 시각 자료로 정리했습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사례는 2016년 프로젝트이며 현재 산업 전망을 제시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리포트 디자인을 의뢰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흐름과 필요한 내용을 다시 찾는 구조를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주제와 소주제, 요약과 근거의 위계를 나누고 도표에 제목·단위·출처가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자료가 준비되면 편집 단계에서 요약과 근거의 관계를 검토하기 쉬워집니다.
ARCHETYPOS PROJECT
현대자동차

2016년 현대자동차 Global Marketing Trends. 당시 조사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트렌드 리포트의 표지와 편집 자료입니다.
프로젝트 전체 보기브랜드북·매거진·리포트는 같은 제작 범위가 아닙니다
브랜드북은 기업의 생각과 이야기를 조율하는 비중이 클 수 있고, 매거진은 주제별 해석과 시리즈의 연속성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리포트에서는 분석의 구조와 근거를 전달하는 정보 설계가 핵심이 됩니다. 같은 페이지 수라도 원고와 자료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작업은 달라집니다.
따라서 표지와 내지 디자인만으로 견적을 비교하기 전에 기획, 인터뷰, 집필, 편집, 시각화, 인쇄 중 무엇을 맡길지 정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의뢰 범위가 분명해야 원고와 디자인의 책임, 검토 순서도 함께 정할 수 있습니다.
의뢰 전에 준비할 것은 완성 원고보다 역할의 구분
원고가 미완성이어도 현재 상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필요한 협업 범위를 논의할 수 있습니다. 누가 내용을 만들고 확인하며, 디자인 과정에서 무엇을 함께 정할지부터 나누어보세요.
- 책을 읽을 사람과 읽은 뒤 이해해야 할 내용
- 보유 원고·인터뷰·사진·데이터의 목록과 확인 상태
- 추가 취재나 집필이 필요한 부분
- 원고 검토자와 최종 승인 담당자
- 표지·내지·도표·일러스트레이션·인쇄의 의뢰 범위
- 인쇄책과 디지털 자료의 사용 목적
우리 기업에 적용하기 전에
- 기업의 이야기, 전문 개념, 조사 결과 중 무엇을 전달하는 책인가요?
- 자료 수집과 콘텐츠 조율, 디자인 중 어느 단계에서 도움이 필요한가요?
- 독자가 처음 읽는 순서와 나중에 다시 찾을 정보가 구분돼 있나요?
함께 궁금해하는 질문
브랜드북과 트렌드 리포트는 디자인 방식이 다른가요?
같은 편집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독자와 정보의 성격에 따라 구조가 달라집니다. 기업의 생각을 전달할지, 전문 개념을 설명할지, 조사 근거를 비교할지에 따라 목차와 이미지의 역할을 정해야 합니다.
디자인을 의뢰하면 인터뷰와 집필도 포함되나요?
프로젝트 범위에 따라 다릅니다. 성주그룹 사례에는 인터뷰와 콘텐츠 조율이 포함됐지만 모든 편집 디자인에 같은 역할이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계약 전에 기획·집필·편집·디자인을 구분해 확인해야 합니다.
전문 내용이 어려우면 이미지를 많이 넣는 것이 좋은가요?
이미지의 수보다 역할이 중요합니다. 개념을 설명하거나 근거를 비교하거나 사례를 보여주는 데 필요한 자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해설 없이 장식 이미지만 늘리면 오히려 읽는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YOUR NEXT STEP
우리 기업의 다음 시작을
함께 정리해볼까요?
아직 구체적인 과업이 정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현재 상황과 고민부터 들려주세요.

